연극

대학로연극 추천, 범인은 바로 너! 관객이 범인 잡는 '쉬어매드니스'

공덕2 2024. 6. 6. 22:49

 

안녕하세요.

서울사는 문덕후입니다.

 

오랜만의 연극 포스팅입니다.쉬어매드니스라는 대학로 대표 연극인데요.정말 많은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쉬어매드니스인데요.대학로 뮤지컬/연극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은 들어보셨을 연극입니다.

 

저는 추리극을 좋아하는편입니다.(만화도 코난 좋아하고, 셜록홈즈 같은 추리 소설이나 드라마도 너무 좋아해요!)

 

연극/뮤지컬 중에서는 뮤지컬을 조금 더 선호하는 편이긴한데요.대학로에서 처음 본 연극이 쉬어매드니스였는데, 너무 매력있고 재밌더라구요! 동생에게도 한번 소개해주고 싶어서 대학로에서 1년 만에 쉬어매드니스 2회차를 관람했습니다.

 

연극 쉬어매드니스에는 총 6명의 등장인물이 나오는데요.언제나 바쁜 미용실 '쉬어매드니스'가 있고, 쉬어매드니에서 일하는 미용사 2명이 있습니다. (조호진, 장미숙)그리고 미용실을 찾은 사모님(한보현), 골동품 판매상(오준수), 그리고 잠복 근무한 형사 (강우진, 조영민) 이렇게요.

 

쉬어매드니스 2층에는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바이엘하가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누가 봐도 수상한 듯한 사람들의 움직임이 일어나는 와중에, 2층의 바이엘하가 살해당하게 되고 쉬어매드니스에 있는 모든 사람(형사를 제외한)들은 바이엘하의 살인 용의자가 됩니다.

 

여기까지 들으면 쉬어매드니스는 사실 흔한 추리극이라고 생각할 수가 있는데요.하지만 쉬어매드니스의 가장 큰 매력은 여기에 있습니다. 바로 '관객과의 소통'입니다. 형사 역할인 강우진 형사가, 관객들에게 쉴새없이 범인에 대해 문의합니다.수상한 점은 있으신가요? 혹시 이사람이 말하는 말이 모두 정확한가요? 사실인가요? 등등이요.

 

사실 처음에는 사람들이 ?? 하는 반응인데, 점점 몰입하다보면 정말 범인을 잡는데 일조(?)하고 있달까요.본인도 모르게 손들고 질문을 하는 본인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누가봐도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할 수도 있지만, 관객들이 던지는 특이하고 재밌는 질문들이 극의 재미를 향상시키기도 하는데요. 그에 따라 배우들의 반응도 정말 재밌는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쉬어매드니스는 관객들이 함께 범인을 추리하고, 범인으로 가장 많이 지목이 많이 된 사람이 범인이 되는 굉장히 특이한 소재를 가지고 있는데요. 제가 관람했을 때 2번 다 동일 인물이 지목되어, 같은 결말을 보게 된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다음에는 제가 봤던 범인 말고, 다른 범인의 스토리를 한 번 보고 싶습니다.

 

대학로 연극을 찾고 계신다면 '쉬어매드니스' 꼭 한번 관람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